대학원 입시/나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하기 (4) 학생회에 들어가다 3학년이 시작하기 전 2학년의 마지막 겨울방학이었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고 우리 학교 화학공학과에서는 학생회의 주최로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공지사항이나 수강하는 과목별 질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무슨 질문이었는지는 기억이 확실히 나지는 않지만 아마 학사행정에 관련된 것을 오픈톡방에 질문을 했었다. 그때 학생회 회장을 맡고 있는 형으로부터 답장이 왔고, 따로 개인톡이 왔다. 염탐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프로필 사진과 배경사진을 보니 대외활동에 많이 참여한 것 같은데 학생회 한 번 같이 해볼 생각이 없냐는 내용의 카톡이었다. 나는 경영학과 출신에, 군대를 다녀온 후 전과를 했던지라 수업을 같이 들을 친구가 없었다. 시험 관련 소스뿐만 아니라 과제를 같이 하거나, 뭐 하나 물어볼 곳이 마땅히.. 더보기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하기 (3) 화학공학과 새내기들과의 수업 복학을 하고, 화학공학과로 전과하겠다는 마음은 먹은 후 화학공학과가 들어야 할 수강신청을 했다. 새내기들과 함께 일반물리, 일반화학과 같은 기초과목들을 수강해야 한다니 참 복학생으로써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소식을 들었는데, 내가 복학하는 해부터 정원이 줄어 새내기의 수준이 평균적으로 올랐다고 한다. 왜 내가 복학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지.. 과고 생들의 비율도 늘어서 학점을 따기 더 어려워진 건 아닐까? 큰일이다.. 얘네들을 이기려면 하나밖에 없다.. 노오오오력..! "새내기들은 언제나 그렇듯 매일 논다. 내가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은 지금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복학 첫 학기에는 같이 다니는 몇몇의 친구들과 밥을 같이 먹으며 도서관에만 박혀서 공부만 열심히 했다. 동아리 참여도 거의 하지 않고, 도서관에.. 더보기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하기 (2) 군대에서의 경험 피할 수 없는 시간 군대 _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주신 선임 경영학도였기에 당연히 가야했던 군대를 언제 갈지 찾아보던 중 학부 1학년을 마치고 바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1월 공군에 지원을 했다. 공군에 지원한 이유는 다른 군대 보다는 좀 더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알겠지만, 군대에는 정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내가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 사람의 영향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 CPA에 도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지금처럼 서울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을 좀 더 연구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우리 부대에는 정확히 나보다 7개월 먼저 들어오신 선임이 있었다. 지나갈 때 마다 느꼈는데, .. 더보기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하기 까지 (1)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대학원 입시에 합격하여 대학원생으로써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의 대학생활을 공유하여 평범했던 제가 어떻게 서울대학교 대학원 입시에 합격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대학생활 1학년 때의 마음과 생각에 관한 글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평범하게 학창 시절을 보내며 살아왔다 동네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를 나왔고, 대학교도 내가 갈 수 있는 적당한 곳으로 갔다. 지방에서 반에서 1등을 하더라도, 다들 서울권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갈 수는 있겠지만, 학과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너무 많고, 학교 레벨도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는 지방에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